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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우소식

  ■    중소기업뉴스 - 펌프 제작 전문기업 (주)청우하이드로    By: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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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구 (주)청우하이드로 회장(맨 왼쪽)이 직원들과 함께 하고 있다

“제가 회사를 처음 세웠을 때는 우리나라 전체가 어려웠을 때죠. 운영자금도 부족했어요. 돈도, 공장도 없었죠. 있는 것은 열정 하나였습니다.”
안상구(77) 청우하이드로 회장은 1967년 전신인 청우공업을 세웠다. 20대 청년들이 모여 만든 회사라 해서 이름도 청우였다. 열악한 조건에서 시작한 청우하이드로가 한국펌프의 역사가 됐다. 한국 산업의 기념비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안 회장은 “제가 만든 펌프가 포항제철이 세워진 대지를 만드는데 사용됐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최고의 자부심이죠.”
포항제철이 공장 부지를 조성할 때 국산 펌프인 청우하이드로의 제품을 썼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그만큼 안상구 회장이 만든 펌프는 외국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것. 펌프는 한국경제를 움직이게 하는 폐와 같은 역할을 한다. 각종 산업체에서 물을 순환시키는 펌프는 필수조건이다.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는 제품이지만 청우하이드로의 펌프는 모든 산업에 활력을 공급하는 데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승계란 기술을 전수하는 것
안상구 회장에겐 자신만의 승계 철학이 있다. 그는 말했다. “가업승계를 하는 업체는 두 가지 목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합법적인 절세를 위한 것이고, 또 하나는 기술을 후계자에게 전수하는 것이죠.”
안상구 회장은 승계 기업이 절세에만 무게를 두면 정말 중요한 기업의 자산인 기술을 등한시하게 될 것을 우려했다. 안 회장은 아들인 안송준(47) 전무이사에게 사실상 2009년에 가업을 승계했다. 아직 대표이사 직함만 달지 않았을 뿐이다. 안 전무는 승계과정에 대해 “제가 말단 직원으로 시작해 10년 동안 일했기 때문에 직원들이 승계에 거부감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안 회장은 가업승계를 단계를 거쳐 천천히 진행했다. 내부 직원들에게도 갑작스러운 경영진 교체로 인한 거부감을 들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
안 전무가 1999년 무렵 청우하이드로에 몸을 담은 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당시 IMF 사태 이후 회사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었다.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던 안 전무는 회사를 구하기 위해 부랴부랴 귀국한 것이다. 우선 그는 무역 업무에 집중했다. 그리고 전산 시스템을 도입해 회사의 체질을 글로벌 시대에 맞게 개선했다. 각고의 노력 끝에 회사는 2005년 정상궤도에 다시 진입할 수 있었다.

“일에 전력투구하라”
장수업체에는 분명히 그들만의 노하우가 있다. 청우하이드로에는 어떤 비결이 있을까. 안 회장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모든 것을 걸라고 말한다. 그는 “자신이 하는 일이 천직이라고 생각할 때 기업의 성공이 오고 장수할 수 있다”고 전한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열심히 노력하고 하늘에 맡긴다. 안 회장이 늘상 마음에 품는 격언이다.
현재 청우하이드로는 수출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에 생산품의 70~80%가 내수에 집중돼 있었지만, 최근엔 수출 비중이 50% 이상으로 늘었다. UAE 원전에도 청우하이드로의 펌프가 사용된다. 안 회장과 안 전무는 자신들의 펌프가 세계 곳곳에서 가동되는 날도 먼 이야기가 아니라고 자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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